카테고리 없음
씨름의 황제 이준희
울반
2023. 8. 6. 12:32
인사말로 시작하며, 1980년대는 씨름의 전성시대였습니다. 천하장사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화면 속 장사들을 응원하며 울고 웃었습니다. 이만기와 이봉걸이 맞붙은 천하장사대회 결승전 시청률은 무려 68%나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초창기 프로씨름을 이끈 인물은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였습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준희
이준희는 힘과 기술을 모두 겸비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이만기와 이봉걸과 함께 '3이(李)'를 형성하였습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전국구 씨름 선수로 유명했던 그는 프로 선수 생활은 5년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기간 동안 세 차례의 천하장사 타이틀과 7차례의 백두장사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깔끔한 경기 매너
이준희는 그만큼의 실력만큼이나 사랑받았던 이유는 바로 깔끔한 경기 매너였습니다. 경기에서 샅바 싸움을 까다롭게 하지 않았고 흔한 신경전도 별로 없었습니다. 승리한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를 배려했으며, 패한 뒤에도 항상 결과에 승복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모래판의 신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이준희
지금은 이준희는 씨름판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은퇴 후 LG투자증권과 신창건설 감독을 지낸 뒤 2013년부터 대한씨름협회에서 경기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변신했습니다. 현재는 협회 경기운영총괄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일 년 내내 쉴 새 없이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지방 도시들을 돌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체중 관리의 중요성
이준희는 하루에 두 끼를 먹으며 체중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뷔페와 같은 무제한 먹거리는 피하고, 꾸준한 사우나와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술을 크게 줄이고 절주를 하며 자신의 체력과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추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