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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과 건성기침 한의학으로 알아보기
울반
2023. 11. 30. 23:32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기침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코로나19 이후에는 기침이 더욱 민감한 주제가 되었죠. 몸이 아픈 것도 서러운데 사람들의 시선이 더 무서울 때가 있다고 느끼는데요. 오늘은 기침과 건성기침에 대해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기침은 몸의 반사적인 방어기제로,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호흡기에 들어왔을 때 이를 밖으로 배출하려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런데 몸에 나쁜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재채기나 기침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기관지의 점막이 과민해져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방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침을 습성기침과 건성기침으로 나눕니다. 건성기침은 목이 건조해지면서 간질거리는 발작적인 기침을 의미하며, 이를 치료하기에 한방의 장점이 큽니다. 건조해진 점막에 윤기 있는 점액을 더해 촉촉하게 만드는 자윤 처방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선의 임금들인 숙종과 영조도 건성기침으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숙종과 영조는 열이 많거나 화병을 앓을 때 발작적인 마른기침으로 고통받았는데, 한방 치료법으로 사용한 것은 달콤한 배였습니다. 배의 시원한 성질은 목의 염증을 줄이고 점액 분비를 높여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어 기침을 완화시켰습니다.
만약 만성화된 기침에 고민하고 있다면, 한의학에서는 신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육미지황탕이라는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처방은 목구멍의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켜 기도의 과민성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기침 지옥'을 이겨내기 위해 배와 생강을 섞어 만든 사탕이나 조청을 활용한 고가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기침과 건성기침은 우리 몸의 반응이며, 한의학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한의학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