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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과 당뇨병 식품 선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울반 2023. 11. 29. 17:32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고려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이 최근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과 제2형 당뇨병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내용을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초가공식품과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과 안성에 거주하는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에 걸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조사하였습니다.

초가공식품은 주로 변형·튀김 등과 같은 제조 기술을 사용하고,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착색제, 감미료, 보존료 등과 같은 첨가물이 특징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햄과 소시지를 비롯해 과자, 초콜릿, 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이 해당합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03개 항목의 설문지를 사용해 2001∼2002년 추적조사 시작 당시 음식별 섭취량을 조사하였으며, 2019년까지 당뇨병 발병 여부를 관찰하였습니다. 해당 기간에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총 1187명이 당뇨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초가공식품 섭취량 정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견줘 당뇨병 발생위험이 평균 34% 높은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햄과 소시지는 초가공식품 중에서도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으며, 햄·소시지 섭취량이 1%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라면, 탄산음료도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각각 8%, 5%, 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가공식품과 건강



이러한 연구 결과로 보아 초가공식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일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The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초가공식품 섭취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겠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