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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 만성질환자 주의 올바른 건강관리법 알아보기
울반
2023. 8. 5. 21:32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의가 필요한 폭염과 관련하여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들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28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온열 상태에서 기저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과 코로나19의 증상은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올바른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알고 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혈관이 확장되어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 하강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관이 확장되고 자세에 변화가 생기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지러움이나 실신, 낙상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라면 30도 이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압 하강제를 복용 중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혈액량을 줄여 심장에 더 많은 부담을 주게 됩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폭염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의 4~5% 정도 탈수가 일어나면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며, 체중의 1.9% 정도 체액이 손실된 상태에서는 지구력이 10% 정도 떨어집니다.
물을 150~200㎖ 정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한 번에 600㎖ 정도의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나 녹차는 오히려 수분을 빼앗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성질환자들은 날씨가 선선할 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운동 중 가슴을 조이는 통증이나 어지러움, 실신 또는 호흡곤란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운동 후 급히 찬물 샤워를 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