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만치료제 시장 미래의 흐름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국의 비만치료제 시장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미 식품의약청(FDA)이 현존 비만약 중 가장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난 미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를 승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FDA,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

8일(현지시간) FDA는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를 임상시험한 결과 비만치료제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입니다. 이에 따라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상표명을 '젭바운드(Zepbound)'로 정하고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젭바운드는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체중 감량 효과로 FDA 승인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임상 시험에서 매주 15mg을 투여한 결과, 체중 중앙값이 231파운드(약 105kg)인 임상 참여자들의 체중이 72주 만에 약 22.5%, 평균 52파운드(약 23k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어떤 약물도 이렇게 큰 체중 감소를 보인 적은 없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

FDA는 앞서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각각 2017년과 2021년에 승인한 바 있습니다. 위고비 출시 이후 미 월마트 경영진이 식품 구매 패턴이 변화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일라이릴리는 한달치 젭바운드 정가를 약 1060달러(약 139만원)로 설정했는데 이는 위고비(1350달러)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일라이릴리의 래너드 글래스 수석 부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비만은 과학적 증거가 많은데도 종종 선택의 문제로 치부된다. 우리는 이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없애고 관리 방법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비만치료제 시장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승인된 젭바운드와 노보노디스크의 제품들이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소식을 전해드린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