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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온 가족을 괴롭히는 콧물과 재채기의 비밀
울반
2023. 9. 8. 05:33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이 점점 깊어가며 기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콧물을 흘리고 연신 재채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구분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콧물의 상태를 보면 간단하게 이 증상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코와 눈이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알레르기 비염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맑은 콧물이 몇 일 후에 희거나 누런 콧물로 변한다면 계절성 비염이나 감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찐득하고 희거나 누런 콧물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목으로 넘어가면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를 보면 임금 역시 콧물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 중 하나인 영조는 콧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기록에는 콧물에 대한 이야기도 남아 있습니다. 영조 22년 4월에는 임금이 병조판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콧물이 흘렀는데, 그 길이가 3자(90cm)에 이르러 모두 웃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콧물이 아이들뿐 아니라 임금에게도 피해를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누적되면 몸이 알레르기에 민감한 체질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영조는 드물게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한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영조 11년에는 재채기와 콧물이 빈발하여 신하들에게 원인을 물어보았는데, 답변은 바로 온도 차이(한열호박)였습니다. 코의 혈관은 외부 온도를 체온으로 데워주는 역할을 하며, 온도 차가 크면 우리 몸은 콧물이나 재채기와 같은 방어기제를 작동시킵니다.
더운 여름에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와 에어컨의 등장으로 '냉기의 바다'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은 계절에 맞는 생활습관을 권장하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알레르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완화를 위해 생강과 족두리풀, 대추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족두리풀은 세신으로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 중 하나입니다. 생강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속명이 아사룸(Asarum)입니다. 코의 통증을 완화하고 콧물을 진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가을 날씨에 대비하여 몸 상태를 잘 관리하시고, 알레르기와 콧물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보세요. 여러분의 경험과 조언이 다른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