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 센터의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릴게요. 대장암 치료 환자가 식단에 흰강낭콩을 하루 한 컵 추가하면 장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대장암 치료 또는 전암성 용종 제거 환자의 식단에 흰강낭콩을 추가해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대장암 치료 환자 36명과 전암성 용종 제거 환자 12명으로, 이들을 '일반 식단' 그룹과 '흰강낭콩 통조림 하루 한 컵(식이섬유 16g, 단백질 14g, 220㎉) 포함 식단' 그룹으로 나누어 4주간의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임상시험 기간 동안 제공된 흰강낭콩의 80% 이상을 섭취하고, 일주일에 5일 이상 처방된 식이요법을 따랐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로부터 4주마다 대변과 공복 혈액 표본을 제공 받아 장내 미생물 군집 변화와 대사물질 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흰강낭콩을 섭취한 그룹은 장내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이 증가했으며, 이는 암 예방과 치료 결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피칼리박테리아, 비피도박테리아, 유박테리아 등의 유익한 박테리아가 늘어나고, 병원성 박테리아는 감소했습니다.
흰강낭콩은 섬유질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여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번식을 도와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염증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흰강낭콩은 장의 염증을 유발하거나 배변 습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흰강낭콩 식단을 시도하려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e바이오메디신'에 실렸으며, 대장암 환자들에게 흰강낭콩을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연구 결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통해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니, 여러분도 식단에 흰강낭콩을 추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