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과 천식 간의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아주대학교병원의 박해심·장재혁 알레르기내과 교수팀과 박래웅 의료정보학교실 교수팀이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천식과 고지혈증의 연관성
천식은 호흡기질환으로,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협착되어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만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이 천식의 발생과 경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스타틴과 같은 고지혈증 치료제가 천식 증상 조절과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스타틴과 천식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혈액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타틴 복용 여부로 나눈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천식 악화, 천식 관련 입원, 제2형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천식 악화(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위험이 29% 낮았으며, 중증 천식 악화(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한 상황) 위험도는 43% 낮았습니다. 또한, 두 환자군 간에 호산구(백혈구의 일종) 변화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C반응 단백질·면역글로블린 E'와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틴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과 관련된 호산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다른 염증 조절 기전을 통해 천식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스타틴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우려에 대한 확인도 이루어졌으며,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고지혈증과 천식 간의 연결고리를 입증하고 스타틴이 천식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연구와 정보가 필요하지만, 스타틴과 천식 간의 관계에 대한 이 연구는 의학 분야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