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년 10월에 발사할 목성 위성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에 여러분의 이름을 실어 보내고 싶은 기회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는 '병 속 메시지(Message in a bottle)'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이 탐사선에 탑재하고 싶은 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미 100만 건 이상의 이름이 신청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31일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11시 59분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특별한 실리콘 웨이퍼를 설계하여 이 웨이퍼를 사용하여 알파벳 A와 같은 비트맵 이미지를 아주 작고 읽기 쉬운 텍스트로 변환합니다. 이렇게 변환된 이름들은 모두 머리카락 두께의 1000분의 1 크기의 텍스트로 만들어진 마이크로칩에 레이저로 새겨진 후 유로파 클리퍼로 전송됩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내년 10월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며, 2030년에는 목성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탐사선은 유로파 표면으로부터 약 25㎞ 상공에서 바다 밑의 증거와 생물의 흔적을 찾기 위한 탐사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유로파의 지름은 약 3120㎞로 지구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지하에는 지구보다 약 두 배 더 큰 바다가 있다고 추측됩니다.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유로파 바다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여러분도 우주 탐사의 일부가 되어 보내는 이름으로 기록될 수 있으니, 꼭 참여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유로파 클리퍼의 모험을 함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