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장상피화생과 위암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위암 발생과 관련된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상피화생의 발생 및 진행 기전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불안을 초래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싱가포르국립대병원, 그리고 듀크-싱가포르국립대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56개의 위 조직 샘플을 유전적으로 분석하고,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암 유발과 관련된 유전자 26개를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유전자 중 하나는 'SOX9 돌연변이'였습니다. SOX9 돌연변이는 장상피화생 조직에서 풍부하게 관찰되며, 장내 줄기세포 클론의 확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로써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될 때 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 개수가 증가하고 클론 크기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단일세포 염기서열 분석 결과 장상피화생 장조직 내 일부 줄기세포 계통 클론은 초기 위암 세포와 유사한 형태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장상피화생 세포가 주변 미생물군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유전체 감식을 통해 확인한 유전적 특성과 환자의 임상 변수를 결합한 위암 진행 예측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임상 변수만을 활용한 모델에 비해 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현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 프로파일링 기술이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험을 비교적 정확하게 계층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장상피화생 환자 중 위암 진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구분해 각각에 서로 다른 검사 및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공동연구팀이 이끈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 셀(Cancer Cell)'에 소개되었습니다. 암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