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하지정맥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근육경련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 중에서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보를 찾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이 주제를 다뤄보려 합니다.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다가 종아리 근육경련으로 깨는 날이 잦아졌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경련이 잘 생긴다는 주변 조언에 안 먹던 영양제도 먹어봤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다고 합니다. 되레 발가락에 조금만 힘을 줘도 근육에 경련이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뿐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한쪽 다리만 유독 붓고 묵직했다고 합니다. 다리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에 병원에 간 A씨는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종아리에 울퉁불퉁 핏줄이 튀어나오지도 않았는데 하지정맥류라뇨?라고 묻자 의사는 하지정맥류여도 종아리에 핏줄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정확한 질환명은 아니지만,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혈관질환으로, 만성 정맥 부전 증상 중 하나를 말한다고 합니다. 전흥만 고려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판막은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다리 정맥에는 60여 개의 판막이 있다면서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해 피가 몰리게 되고 혈관 팽창을 유발해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다리 부위 혈관이 울퉁불퉁 불거지게 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붓거나 근육경련이 생긴다고 합니다. 여기서 증상이 악화하면 피부 색소침착, 피부염, 혈관염, 출혈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피부궤양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소화불량과 변비도 생길 수 있고, 여성의 경우 호르몬 대사까지 방해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발병했다고 해서 종아리에 지렁이처럼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원태희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판막이 망가져 제구실을 못하게 되면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혈액을 막지 못해 아래쪽으로 역류하는데, 이 혈액이 정체되면서 다리에 쥐가 나고 아프고 저린 증상 등이 나타난다며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지 않아도 다리가 불편하다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한다고 합니다. 통증이 없는 간단한 검사이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만 찾는다면 쉽게 진단 받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거나 과체중, 임신부, 폐경 전후의 여성,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 등에게 잘 생긴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들에게도 많이 발병하는데,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 있거나 운동이 부족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발병 위험 요소가 많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보온을 위해 신는 부츠나 레깅스 등이 다리를 압박해 혈액과 체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