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이 찾아오면서 찬바람이 불어오고, 이에 따라 눈물을 닦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 나이가 들긴 했나봐. 찬바람 부니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몰라.라는 말을 한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분은 40대에 접어들면서 눈물 흘림증으로 고민하고 계시죠. 하나둘 고장 나는 곳이 생기는 노년기에 눈마저 문제를 일으키다니 정말 고민스럽겠죠.
물론 찬바람이 불면 눈이 시릴 수도 있고,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이런 증상은 그냥 나이 들어서 착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눈물 흘림증'이라고 불리는 안과 질환입니다.
눈물 흘림증의 원인
눈물 흘림증, 또는 '유루증'은 눈물샘이 외부 요인으로 자극되어 눈물 배출량이 많아지는 경우와 '눈물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외부 요인으로는 건조한 환경, 찬바람, 알레르기, 속눈썹, 눈꺼풀 염증 등이 있습니다.
우리 눈은 이런 환경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을 과다하게 분비합니다. 이로 인해 공기가 차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더욱 눈물 흘림증이 발생할 수 있죠. 눈꺼풀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물 흘림증의 원인 중 하나로는 노화로 인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코눈물관(비루관)에 염증이 생겨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다른 눈 문제와 함께 오는 침묵의 질환
눈물이 줄줄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눈물이 너무 안 나와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도 문제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젊은 세대도 안구건조증에 고통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마르는 증상을 넘어 심하면 각막궤양,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습니다. 눈의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작열감,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 안구건조증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1%에 달하더라도 안구건조증이 질병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및 예방
안구건조증의 1차적인 치료는 먼저 유해 환경을 피하는 것입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등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의사에게 진단을 받지 않고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입하고 사용하는데, 이는 적절한 치료 방법이 아닙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에는 안과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눈물 흘림증과 안구
건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 및 예방을 실천해야 합니다. 건강한 눈으로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