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 오늘은 특별한 주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효도 못 받는 첫 세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임수경 보아스골든케어 대표의 이야기로, 예고 없이 찾아온 부모님 간병과 노인의 삶을 주제로 다룹니다.
15년 전 어느 금요일 밤. 어머니(당시 72세)가 좀 이상했다. 뇌졸중 전조증상이었지만 가족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12시간을 기다린 뒤에야 뇌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뇌경색으로 이미 왼쪽 뇌가 하얗게 변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기나긴 간병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4년 뒤에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아내가 투병생활을 시작한 뒤 마음 둘 곳 몰라하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차라리 편안해보였습니다. 그 뒤 대학병원과 요양병원, 재활병원을 옮겨다니는 부모님 간병이 이어졌습니다. 월 700만~800만 원 씩 들어가는 비용은 네 형제가 분담했지만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임수경 보아스골든케어 대표(62)의 고민도 깊어갔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내고 보호자에게도 힘을 줄 공간은 없는 걸까요? 어디에도 없다면 내가 한 번 만들어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양원에서의 새로운 시작
마침 그녀가 8월에 낸 책 ‘우리 부모님은 요양원에 사십니다’(삼인)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고민 끝에 5일 그의 일터이자 ‘집’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요양원을 찾았습니다.
잘 나가던 IT전문가, 요양원장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LG CNS 상무, KT 전무, 국세청 첫 여성 국장, 한전KDN 첫 여성 사장,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사장 등 공·사기업을 오가며 화려한 이력을 쌓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인생 마지막 ‘사명’을 노인요양으로 정했습니다.
노인요양 현실과 고민
요양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소하는 어르신도 보호자도 마음의 짐이 큽니다. 어르신들은 요양원 가는 걸 창피하게 여기고 보호자들도 부모봉양 제대로 못한다는 자책감을 가집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조금만 마음을 열면 공동생활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임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합니다. 어르신들은 살아온 삶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공감하고 위로받는 분들이 많아져 어르신과 보호자들, 편치 않은 분들이 조금은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녀가 세운 요양원은 연면적 3000평에 침상 250개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노인의 삶을 중시하는 곳으로,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이 있고 개인 침실이 배치된 공간입니다. 노인들은 거실에서 이웃과 함께 식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깁니다.
또한, 건축 설계부터 14번이나 바꾸며 어르신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요양원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힘으로 움직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종합
이렇게 효도 못 받는 첫 세대를 위한 요양원이 생겨났습니다. 요양원은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곳이며, 보호자들에게도 큰 힘을 주는 곳입니다. 임수경 보아스골든케어 대표의 노력과
사명감이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어디서 어르신의 노후를 보낼지에 대한 선택은 각자의 상황과 생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도 못 받는 첫 세대, 요양원의 새로운 길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조금 더 편한 노후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