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라톤도 걷기부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마라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9월 24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6박 7일간 칠레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250km를 완주한 유지성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 대표(52)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라톤을 달리기 위해 걷기를 시작한 유지성 대표는 2001년부터 천천히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평생 달려보지 않던 그는 걷기로 시작해 1km, 5km, 10km 등 천천히 거리를 늘려나갔습니다. 그는 “5km를 넘길 때가 가장 힘들었다. 10km를 넘긴 뒤에는 20km, 30km까지 쉽게 거리를 늘렸고 40, 50km 장거리 달리기를 거의 매일 했고, 대회를 앞두고는 산을 달렸다”고 했습니다.



체중이 90kg을 넘었던 그는 사막마라톤 준비와 완주를 하면서 67kg까지 20kg 넘게 빠졌습니다. 마라톤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바로 달리기 시작하면 탈이 날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우리는 걷기를 밥 먹듯이 합니다. 자거나 앉아서 쉴 때, 식사할 때, 사무실에서 일할 때 등을 제외하면 우리는 늘 걷습니다. 물론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있지만 걷기는 우리가 언제나, 항상 하고 또 할 수 있는 아주 친숙한 활동이죠.



하지만 일상적인 걷기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걷기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짧은 거리라도 걷기를 생활화하는 자세가 중요하지만 우리 몸이 활기를 느낄 만큼의 스트레스(부하)를 주려면 어느 정도 지속 시간이 필요하죠.

걷기와 달리기를 구분하는 일반적인 기준

은 속도입니다. 시속 7km 이상이면 달리기, 이하면 걷기입니다. 학술적으론 두 발 중 한 발이 항상 땅에 닿아 있으면 걷기, 그렇지 않으면 달리기라고 합니다.

10km는 1시간 이상을 뛰어야 하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힘든 거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5km든 10km든 뛰다가 힘들면 워크브레이크(Walk Break)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마라톤은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나는 순간 즐거워집니다. 마라톤에 입문하는 초보자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라톤은 절대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달릴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힘들면 걷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런 점에서 초보자들에게 워크브레이크는 아주 유용한 마라톤 완주주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걷기와 달리기는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걸어가면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걷기를 삶의 일부로 만들어 보세요. 계속 걷다보면 어느 순간 진짜 마라톤을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걷기의 기쁨과 건강한 삶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