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무더운 기운이 몰아치는 요즘, 상온에 방치된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초파리의 무리를 부르곤 합니다. 초파리는 그 향기에 매료되어 달콤한 냄새를 따라날아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초파리가 내뿜는 '초'는 식초의 '초'입니다. 식초 냄새를 따라 날아들어온다는 사실, 여러분도 아시나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초파리는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식중독균을 전파할 수 있는 위험한 벌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초파리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세 방충망을 활용해 초파리 막기
초파리는 작은 크기로 2~5㎜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충망은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파리를 막기 위해서는 미세 방충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망을 사용하면 초파리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청결한 싱크대와 배수구 관리
초파리는 유충과 알을 통해 번식합니다. 이들은 주로 싱크대나 화장실 배수구에 위치하곤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곳을 꾸준히 청소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초파리의 유충과 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관리와 저장법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실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썩은 과육이나 상한 음식물은 빠르게 버려야 하며, 이때 비닐봉지에 묶어 냄새를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일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하며, 바나나 같은 경우는 사전에 잘라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파리 트랩 만들기
초파리 퇴치에 도움이 되는 트랩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페트병을 자른 뒤 그 안에 초파리가 좋아하는 냄새를 담아 트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트랩의 입구를 좁게 만들어 초파리가 들어갈 수는 있지만 나오기는 어렵게 만들면 효과적입니다.
향기로 초파리 퇴치하기
초파리는 계피나 허브향을 싫어합니다. 주방에 계피나 로즈메리, 페퍼민트와 같은 향기를 풍기는 식물을 배치해두면 초파리의 침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